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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아프간 철수 / 그 이유는? feat. 바이든 대통령

H_ni 2021. 8. 26. 13:03





요 몇일 미군의 아프간 철수 이슈로 난민문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황에 대한 과정과 왜 이렇게 결과를 내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정리가 잘 된
유투브를 발견하고 정리해왔습니다.












원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 철수는
트럼프 대통령 때 결정이 되어 시행키로 했었습니다

탈레반 측과 협상을 통해서 5월 1일까지
미군 철수를 마치기로 결정을 내렸었습니다.
조건은 탈레반이 미국에게 테러를 가하는
테러집단과의 관계를 끊는것 ( 도하 합의 )
허나 이에 대해 지켜지지 않았음에 불구하고
철수를 감행 하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 아프가니스탄
카불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어린 소녀들을 보며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새로운 국가 즉 nation building을 아프가니스탄에 해야 된다는 점에 대해서 상당히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부분을 부시 대통령과 정권에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탈레반이 워낙 쉽게 빨리 무너졌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에서는 아프가니스탄은 대체로 정리가 됐다라고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상원의원은 이렇게 놔둘 순 없다
한 나라를 침공해 사람들을 죽여놓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 국가를 세우지 않고 그냥 나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하며 상당부분 분노했다고 합니다.




그랬던 그가 왜 미군을 철수 했는가?


아프간에서 탈레반이 계속적인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었고 그렇게 많은 돈을 쏟아부은 아프간 정부군이
속절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이 나라는 희망이 없구나 란 생각을 일찍부터 한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프간은 이번 가니 정부 이전에 카르자이 정부때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부정부패는 기본이, 횡령이 난무하며 지원금이나
구호품들은 손을 거칠수록
뭉텅이로 사라지는 상황이 계속되었었습니다.





2008년 2월 미국의 정치 거물들이 아프간의
카불을 방문합니다
-> 조 바이든, 존 케리, 척 헤이글 상원의원

당시 카르자이 대통령의 대통령궁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바이든이 카르자이 대통령에게
이런 식으로 하면 아프간이란 나라가 존속할 수 없다
라고 경고를 하며 상당히 강하게 어필을 했습니다
이에 카르자이 대통령이 극구 부인을 하며 언성이 높아지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2009년 오바마 정부가 시작된 후 바이든이 부통령이었던 당시에도 이 문제는 계속 불거져 나왔었습니다.

맥크리스털 사령관이 이보다 훨씬 더 많은 병력이
충원되어야 한다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 의견에 cia국장과 국무장관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이 모두 동의를 했고
혼자 이 의견에 맞서서 반대를 했던 사람이
바이든 입니다.
결국 바이든 부통령의 의견이 졌고 기존 병력에 더해 10만명을 아프간에 더 보내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 이슈에 대해 일관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정부패로 찌들어간 아프간을 계속 도울 수도 없고
너무 많은돈과 미국인의 목숨이 희생되고 있다 라는 것

그런 상황에서 더 이상 이 전쟁을 유지할 이유가 없다라고 일찌감치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지금 이렇게 떠나면 어떡하냐? 의 대답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 과연 떠나기 딱 알맞는 순간은 언제냐?
이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20년동안 이러고 있는데
나는 이 전쟁을 내 다음 대통령에게 넘겨 줄 생각이
추호도 없다 . 내가 끝을 맺겠다


단호하면서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많이들 놀라신 부분이
아무리 그래도 미군 철수를 시작하자마자 어떻게
이렇게 빨리 허물어 질 수 있냐?
라는 부분인데요




아프간에 들어간 미국의 자금은
통계에 따르면 2001년 이후 2조 2600억 달러
우리돈으로 2600조원 정도라고 합니다
( 대한민국 정부 예산 5배 )





그 중 90조원이 아프간군을 훈련시키고 무기를 주고 병력을 충원하는 데에만 쓰였다고 합니다.
이 많은 돈들을 채권을 발행해 미국이 충당을 했는데
이에 대한 이자는 앞으로 계속 갚아야 하기 때문에 다음세대가 계속 짊어져야 할 짐이 되는 겁니다.






지금 전쟁에서 나왔다해도 끝이 난게 아닙니다.
이 전쟁에서 다친 군인들에 대한 대우나 관리는
계속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약 2000조 원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갔는데도 왜 아프간군은
이렇게 쉽게 무너졌을까
말 그대로 부정부패 때문입니다.







아프간의 경찰이나 군인들은 오랜기간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월급은 무슨 음식이나 물도 제대로 보급이 되지 않았고
먹고 살기 위해 무기를 암시장에다 팔고
암시장의 무기는 다시
탈레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했다고 합니다.
한 통계에는 아프간에서 군인을 충원할 때
한달 평균 3-500명 정도를 충원하는데
이에 반해 그만두거나 탈영하는 군인은
약 5000명 가량이 되었다고 합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해서 지켜야 된다는 것보다
나와 내가족 안전과 내 재산을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거죠
탈레반이나 정부나 부정부패하고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오히려 탈레반이 옛날에 깨끗하긴 했다라는
생각까지 나오게 되었고
탈레반이 공격해왔을 땐 총을 들고 싸우기보다는
투항하는 게 낫다는 판단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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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긴 시간 지원와 원조에 불구하고 오랫동안
아프간 정부 내의 부정부패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점
전쟁과정에서 다치거나 죽는 군인들과 그에 따른 관리등 여러요인들이 겹치는 점이 보입니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냉혹한 현실과 함께 안타까움이 큽니다

현 시점 유럽과 여러 국가들에서
미국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몰리고 있는데
과연 이 후 대처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출처 : 김지윤의 지식play -